후쿠오카가 지겹다면? 추천 외곽 도시와 가는 방법
후쿠오카를 여행하면서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다면 외곽 소도시를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후쿠오카 근교에는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한적한 마을과 전통적인 분위기를 간직한 여행지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후쿠오카 외곽에서 힐링할 수 있는 대표적인 소도시인 다자이후에 대해 소개합니다. 많이 가 본 후쿠오카를 벗어나 새로운 여행에 목마른 여행객들에게 좋은 안내 지침이 될 것입니다.
▣ 다자이후 – 후쿠오카 근교의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후쿠오카 시내에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다자이후(太宰府)는 일본의 깊은 역사를 품은 도시입니다. 다자이후는 천 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신사와 전통적인 거리가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조용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여행을 원하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가장 유명한 명소는 다자이후 텐만구(太宰府天満宮)입니다. 학문의 신으로 알려진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를 모신 이곳은 일본 전국에서 많은 수험생들이 방문하는 신사이기도 합니다. 신사 입구에서부터 이어지는 상점가에는 다양한 기념품 가게와 전통 디저트를 판매하는 가게들이 많아, 일본 특유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자이후에는 규슈 국립박물관이 있어 일본의 문화와 역사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박물관 내부는 현대적인 건축 양식과 전통적인 요소가 어우러져 있어 방문할 가치가 충분합니다.
자연을 느끼고 싶다면 다자이후에서 가까운 고묘젠지(光明禅寺)에 들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곳은 후쿠오카에서 보기 드문 일본식 정원이 잘 조성된 사찰로,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 후쿠오카에서 다자이후 가는 대중교통 방법
후쿠오카에서 다자이후(太宰府)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법은 니시테츠 전철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합니다.
1. 니시테츠 전철 이용 (약 30~40분 소요)
후쿠오카에서 다자이후로 이동할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이용 방법
- 니시테츠 후쿠오카(텐진)역(西鉄福岡(天神)駅)에서 출발
- 니시테츠 오무타선(西鉄大牟田線) 열차를 탑승
- 니시테츠 후츠카이치역(西鉄二日市駅)에서 하차 (약 15~20분 소요)
- 니시테츠 후츠카이치역에서 다자이후선(太宰府線) 환승
- 다자이후행 열차 탑승 후 니시테츠 다자이후역(西鉄太宰府駅)에서 하차 (약 5분 소요)
운임 및 소요 시간
- 총 소요 시간: 약 30~40분
- 총 요금: 410엔 (편도)
- 배차 간격: 약 5~10분 간격으로 운행
2. 버스 이용 (약 45~60분 소요, 추천 X)
후쿠오카 공항이나 하카타역에서 다자이후까지 가는 직행버스도 있지만, 배차 간격이 길고 교통 상황에 따라 소요 시간이 변동될 수 있어 비추천합니다.
이용 방법
- 하카타역 또는 후쿠오카 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서 출발
- 다자이후행 직행버스 탑승 (약 45~60분 소요)
- 다자이후역(太宰府駅) 버스 정류장에서 하차
운임
- 하카타역 출발: 600엔
- 후쿠오카 공항 출발: 500엔
⚠️ 주의: 버스는 편하지만 정체가 심한 시간대(출퇴근 시간)에는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추천 방법
- 가장 빠르고 편리한 방법: 니시테츠 전철 이용 (텐진역 → 다자이후역, 약 30~40분, 410엔)
- 버스는 추천하지 않지만 공항에서 바로 가고 싶다면 이용 가능
니시테츠 전철을 이용하면 정시성이 높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니, 텐진역에서 니시테츠 전철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입니다.
▣ 걸어서 다자이후 한바퀴 이동 동선
다자이후는 도보 여행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주요 명소들이 가까운 거리에 있어 걸어서 여행하기 좋으며, 천천히 거닐며 전통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기 때문에 도보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인 여행지입니다. 다자이후를 당일치기로 가는 경우 필수 코스와 간단한 이동 거리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정리해 봤습니다. 이 포스팅 글이 여러분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 다자이후역에서 다자이후 텐만구까지
다자이후 여행의 시작점은 니시테츠 다자이후역입니다. 이곳에서 가장 먼저 들르게 되는 명소는 다자이후 텐만구(太宰府天満宮)로, 일본의 학문의 신을 모시는 유명한 신사입니다.
📍 이동 거리 및 소요 시간
- 다자이후역 → 다자이후 텐만구
- 거리: 약 300m
- 도보 시간: 약 5분
역에서 신사로 가는 길은 산도(参道, 참배길)라 불리는 전통 거리로, 다양한 기념품 가게와 유명한 우메가에 모치(梅ヶ枝餅) 가게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2. 다자이후 텐만구에서 규슈국립박물관까지
다자이후 텐만구를 방문한 후에는 규슈국립박물관(九州国立博物館)으로 이동하는 것이 일반적인 루트입니다.
📍 이동 거리 및 소요 시간
- 다자이후 텐만구 → 규슈국립박물관
- 거리: 약 500m
- 도보 시간: 약 8~10분
텐만구 본전 오른쪽에 있는 연결 통로를 따라가면 박물관으로 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탈 수 있어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3. 다자이후 텐만구에서 고묘젠지까지
고묘젠지(光明禅寺)는 다자이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을 가진 사찰로, 일본의 전통적인 가레산스이(枯山水) 정원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 이동 거리 및 소요 시간
- 다자이후 텐만구 → 고묘젠지
- 거리: 약 200m
- 도보 시간: 약 3분
이곳은 특히 가을 단풍 시즌에 방문하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조용한 분위기에서 힐링을 원하는 여행자들에게 추천합니다.
4. 다자이후 텐만구에서 카페 거리까지
다자이후의 카페 거리는 전통적인 분위기를 살린 감성 카페들이 많아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 좋습니다.
📍 이동 거리 및 소요 시간
- 다자이후 텐만구 → 카페 거리(다자이후 문화관 주변)
- 거리: 약 400m
- 도보 시간: 약 5~7분
이 거리에는 일본식 전통 카페뿐만 아니라 모던한 스타일의 디저트 카페도 많아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자이후의 주요 명소들은 대부분 도보 10분 이내의 거리에 위치해 있어 걷기 여행을 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다자이후역에서 출발하여 다자이후 텐만구, 규슈국립박물관, 고묘젠지, 그리고 카페 거리까지 차례로 방문하면 하루 동안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후쿠오카 시내가 지겹다면 하루 정도 시간 내어 색다른 경험을 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천천히 걸으며 다자이후의 전통적인 분위기와 자연 경관을 만끽해 보세요!